‘잠’이 주제인 MOMAT기획전

우리는 인생의 약 3분의 1을 자고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잠’는 꿈과 현실을 잇는 창조의 원천으로 매우 신기하고 애매한 존재입니다. 예술가들은 자신의 예술작품을 통해 그런 ‘잠’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을까요? 이번 포스팅에는 도쿄국립근대미술관의 ‘잠 전시회’를 소개합니다.

이번 기획전은 국립박물관합동전시 제3탄입니다.

이번 기획전 ‘잠 전시회: 예술과 살기. 고야, 루벤스에서 시오타 치하루까지’에서는 일본의 국립미술관 6관이 소장하고있는 미술작품 약 44,000 점에서 ‘잠’이라는 주제에 대한 119점이 선정되었습니다. 루벤스, 고야, 루돈, 후지타 쓰구하루, 나이토 레이, 시오타 치하루 등 국내외 33명의 아티스트들의 작품의 화려한 기획전입니다.

전시는 몇개의 “장”(=전시실)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각 장의 설명 외에도 많은 작품정보와 해설이 일본어, 영어, 한국어와 중국어의 4개국어로 되어 있어 매우 이해하기 쉽습니다.

어플을 다운로드하면 많은 작품정보를 각 언어로 얻을수 있습니다.

또한 전시실과 사이니지 영상도 ‘잠’이라는 주제로 디자인되어 매우 창의적이고 귀엽습니다!

‘잠 전시회’의 문자가 ‘꿈인지 생시인지’ 확실치 않은 불안정한 상태를 표현하고 있다든가. 맥이 풀린 느낌의 담요로도 보이네요.

커튼이 있는 창문 안쪽에는 무엇이 숨어 있을까요?

‘잠’이란 무엇인가?

전시된 작품에는 눈을 감고있는 인물이 그려져 있습니다. 어떤 꿈을 꾸고있는 것일까요? 또한, 무방비 상태로 자고있는 사람을 우리는 어떻게 해석하는지, 그들이 그려진 시대배경은 무엇인지, 다양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서양 VS 동양! 에비하라 기노스케의 ‘잠자는 자매’(왼쪽)과 페테르 파울 루벤스의 ‘잠든 두 아이’ (오른쪽)의 작품을 비교할 수 있는 재미있는 전시입니다.

또한 나부와 제2차 세계대전이 어떻게 그려 왔는지를 알수 있는데다 지금 현재 예술계가 이런 주제를 어떻게 논의하고 있는지 알수 있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기획전입니다.

인도 사진작가 다야니타 신의 작품 ‘파일룸’은 ‘잠자고 있는’ 대량의 자료가 찍혀 있습니다.

일본인 사진작가의 나라하시 아사코가 자른 애매한 세계. “half awake and half asleep in the water”시리즈에서

물론 꿈을 꾸고있는 듯이 작품을 천천히 바라보는 것도 재미입니다! 분명 뭔가 영감을 얻을 것임이 틀림 없습니다.


‘잠 전시회: 예술과 살기 고야, 루벤스에서 시오타 치하루까지’

https://www.momat.go.jp/en/
https://www.momat.go.jp/en/ (영어)

장소: 도쿄국립근대미술관 1F 기획전 갤러리

기간 : 2021년2월23일 (화 · 공휴일)까지
개관 시간 : 10 : 00-17 : 00 (금 · 토요일은 10 : 00-20 : 00)
* 입장은 폐관 30 분전까지
휴관일 : 월요일 [2021년1월11일 (월)은 개관], 2021년1월12일 (화)
※ 비상사태 선언이 나왔을 경우, 임시휴관 또는 개관시간이 변경 (야간개관의 중지 등)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도쿄국립근대미술관 (MOMAT)

https://www.momat.go.jp
Twitter: https://twitter.com/MOMAT60th
Facebook: https://www.facebook.com/momat.pr

도쿄도 치요다구 기타노마루 공원 3-1
Google Maps: https://goo.gl/maps/UrVmJReZ5Vo6hUhB9
가까운 역: 다케바시역, 쿠단시타역, 진보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