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 ‘3331 아트 치요다’에서는 지금 에도시대의 질병에 관한 기획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대와 달리, 병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옛날 사람들은 ‘질병’을 어떻게 파악하고, 겪어 왔는가? 이상한 요괴와 귀여운 굿즈, 그리고 개성적인 대책 등 볼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3331 아트 치요다에 개최중인 특별기획전 ‘전염병은 어마무시해 ! 에도시대 사람들은 질병을 어떻게 마주했을까?’는 키노시타 나오유키씨 (시즈오카 현립 미술관 관장)와 타키 마사야씨 (릿쿄 대학 특임 교수)에 의해 감수되었습니다. 직원에 의하면 “꼭 어깨의 힘을 빼고 천천히 보시길 바래요!” 라는 것이므로, 즉시 전시회를 구경해봅시다!

‘아마비에’를 알고 계십니까?

2020년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염병에 의해 일상이 크게 바뀌었습니다. 후생 노동성의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접촉 확인 어플 ‘COCOA’를 스마트 폰에 가지고있는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응용 프로그램을 열 때, 요괴 일러스트가 나타나는데, 이 요괴가 바로 에도시대의 요괴 ‘아마비에’입니다.

옛 구마모토현의 바다에 나타난 요괴가 “앞으로 전염병이 유행하기 때문에 내 모습을 그려 널리 전해라” 라고 부탁했다고 합니다. 다만, 현재는 ‘아마비에’ 그림은 하나 밖에 발견되지 않았고 다른 요괴를 잘못 복사한 것이 아니냐는 설도 있다고 합니다.

어찌됐든, ‘아마비에’는 100년 이상의 세월이 지난 지금, ‘전염병 퇴치’의 의미를 가진 대 스타가 되었습니다.

에도 시대에는 질병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이 아직 없었고, 절이나 신사에서 소원을 비는 것이 유행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있는 절의 어떤 신의 목상의 가랑이를 통과하면 나중에 홍역에 걸린다 해도 병이 가볍게 끝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소원을 비는 장소는 ‘언덕’ 또는 ‘다리의 한가운데’ 등 꽤 열성스럽습니다. 지금까지도 남아있는 장소가 몇 군데 있으므로, 회의장에서 배포되는 무료 지도를 사용하여 도쿄의 전염병 퇴치 소원을 비는 파워 스팟을 방문 할 수 있습니다.

생활의 ‘전염병 퇴치’

전염병 퇴치 소원을 비는 파워 스팟 말고도 에도시대의 일상 생활 속에는 다양한 ‘전염병 퇴치’ 상품들이 있었습니다.

이번 기획전의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는 전시회를 감수한 키노시타 나오유키씨가 스스로 작업한 ‘무기도모 다이묘진’이라는 거대한 바구니 세공입니다.

보리는 ‘홍역 (까끄라기)’ 라고 불리우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미 걸려도 완치되는 것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었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는 지금, 키노시타 나오유키 씨가 바구니를 사용하여 현대판 무기도모 다이묘진을 만들고,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전염병 퇴치의 소원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전시회를 감상하고, 옛날 사람들의 질병 퇴치에 대한 절실한 생각과 가끔은 재치있어 웃음이 나는 생활 습관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아직은 당분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할 것 같습니다만, 전시회 덕분에 기운을 얻었습니다! 여러분도 꼭 방문해 보시는 것은 어떻습니까?

3331 아트 치요다 특별 기획전 ‘전염병은 어마무시해! 에도시대 사람들은 질병을 어떻게 마주했을까? ‘ (입장료 무료)

https://kanda.3331.jp/2021/ (일본어)
기간: 2021년 4월 17일 (토) ~ 5월 16일 (일)
시간: 11:00-18:00 (회기중 무휴)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대책에 대해: https://www.3331.jp/news/202103/005356.html

3331 아트 치요다

https://www.3331.jp (일본어)
https://www.3331.jp/en/ (영어)
도쿄도 치요다구 소토칸다 6-11-14
Google Maps: https://goo.gl/maps/a1bHxdgagrFynQyJ9
가까운 역: 스에히로쵸역, 유시마역, 우에노오카치마치역, 오카치마치역, 아키하바라역, 오차노미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