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카메라를 들고 도쿄의 거리를 산책하자! (진보초편)

여행지의 풍경을 일안반사식 카메라나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것도 즐겁지만, 개성적인 거리를 색조가 독특한 필름으로 촬영하면, 도쿄의 여행은 더욱 추억 깊이 남게 될 것입니다. 예술 작품과 같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개성파 카메라를 “토이 카메라”라고도 부릅니다. 이번 편에는, 저 마라이 편집장이, “Lomography+(로모그래피) ”의 특별 협력으로, 토이 카메라를 가지고 레트로적이고 아기자기한 “책의 거리” 진보초를 산책했습니다!

 “토이 카메라”의 원조 “로모그래피”

“Lomography+”는 일본에서 유일한 로모그래피 직영점으로, 칸다 진보초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로모그래피의 모든 카메라를 실제로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오리지널 필름의 종류도 풍부합니다! 매장 직원이 사용법이나 추천 필름에 대한 상담도 해주기 때문에 초보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가게입니다.

“Lomography+” 매장 내부

로모그래피의 이야기는 1982년에 시작되었습니다. 일본의 카메라를 참고하여 소련의 기술자가 카메라를 개발했습니다. 그것이 “LOMO LC-A”입니다. 소련 붕괴 후 1990년대 비엔나 대학의 두 학생이 우연히 이 카메라를 발견하고 그 매력을 알리기 위해 나중에 로모그래피를 창립했습니다. 그리고, 로모그래피가 “LOMO LC-A”의 개선판인 “LOMO LC-A +”나 변형된 카메라를 연이어 개발, 판매하게 되었습니다.

(왼쪽) “110”은 매우 작은 필름을 사용하는 미니 아날로그 카메라 | (오른쪽) 4 장의 연속 사진을 1 장에 담는 미니어처 카메라 “Action Sampler Clear”

제가 선택한 카메라는 35mm 필름을 사용하는 “LomoApparat Chiyoda Edition”과 사각형 사진을 찍을 수 있는 120 필름을 사용하는 “Lomo LC-A 120”입니다.

도쿄 치요다구에 매장을 오픈한 기념으로 만든 “LomoApparat Chiyoda Edition”
옛 “LOMO LC-A”의 장점을 체험할 수 있는 120mm 필름 사이즈의 “LOMO LC-A 120”

필름은 로모그래피가 자체적으로 개발, 판매하고 있는 필름을 선택했습니다.

필름에는 예를 들어 35mm, 110, 120 등 다양한 규격이 있습니다.
로모그래피는 각각의 규격에 따라 독자적으로 개발한 맛깔스러운 필름 시리즈를 내놓고 있기 때문에, 같은 세계관을 다양한 종류의 카메라로 즐길 수 있습니다.

35mm 필름은 “LomoChrome Metropolis 35mm ISO 100–400”. 옐로우나 그린의 발색, 낮은 채도와 강력한 콘트라스트가 특징입니다. 120 필름은 흑백 필름인 “Berlin Kino 120 ISO 400”을 선택했습니다.

필름 선택에 몰두하고 있는 나

 “책의 거리” 진보초로!

진보초에는 빈티지 서적을 전문으로 하는 헌책방이 매우 많습니다. 복고풍의 분위기가 거리 전체를 감싸고 있습니다. 이 거리에는 채도를 낮춘 “Metropolis”필름과 “Berlin”의 흑백 필름이 모두 잘 어울립니다.

가게 밖에도 책장이 있는 야구치 서점을 “LomoApparat”로 촬영.
“Lomo LC-A 120”으로도 촬영했습니다.

토이 카메라 특유의 장난기 넘치는 촬영을 원한다면 “LomoApparat”가 최고 입니다. 컬러 플래시를 터뜨리거나 여러 장의 사진을 겹쳐서 찍는 ‘다중 노출’을 시도하는 등 표현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플래시의 색을 바꾸거나 ‘다중 노출’로 독특한 사진을 찍는 것은 재미있었습니다!

옛 일본으로 타임슬립!

진보초에는 레트로풍의 건물이 많아 로모그래피 카메라(로모카메라)로 촬영한 거리의 풍경은 마치 옛 일본으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인기 카페 “사보루”의 간판, 건물 사이에 있는 자전거 주차장, 현재 대형 서점 공사가 진행 중인 스즈란 거리
골목 뒷면의 카페 “사보루” 를 촬영중인 나 마라이 편집장
레트로한 건물의 라면점, 삼각빌딩, 역사가 긴 야마노우에 호텔
각기 다른 카메라로 촬영했습니다.

진보초에서는 “오차노미즈 악기점가”, “간다 스포츠 상점가”도 바로 옆에 있습니다! 사진 산책을 즐기면서 꼭 가게에도 들러보세요!

잠깐의 커피 타임

진보초에는 레트로 카페가 많이 있습니다. 새로 생긴 커피 스탠드도 인기가 많아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지역입니다. 사진 산책의 마무리에, 제가 좋아하는 “GLITCH COFFEE&ROASTERS”에 들렀습니다.

여러 가지 원두 중 원하는 맛을 고를 수 있는 Glitch Coffee. 가게 분위기도 좋고 직원들도 친절합니다.

다른 타입의 2개의 로모 카메라를 사용해 진보초 주변을 촬영했습니다. 완성된 사진을 보고, 예상과는 다른 것이 몇 장이나 있었습니다만, 그것 또한 그대로 깊은 맛이 나고, 의외성도 있어 즐길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재미있는 사진을 찍고 싶어지면, 꼭 로모그래피 직영점의 “Lomography+”를 방문해, 도쿄의 거리를 촬영해 주세요!


Lomography+

HP: https://www.lomography.jp
도쿄도 치요다구 칸다 오가와초 3-16-1 교와 칸다 빌딩 2층
가까운 역:진보초역, JR 오차노미즈역
※현재, “Lomography+”는 프리 오픈중입니다. 영업일은 공식 HP에서 확인해 주십시오.

GLITCH COFFEE & ROASTERS TOKYO, JINBOCHO

HP: https://glitchcoffee.com/
도쿄도 치요다구 칸다 니시키초 3-16 카무라 빌딩 1F
가까운 역:진보초역, JR 오차노미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