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가락 본점’은 메이지 43년 (1910년)의 창업 이래, 황실에서 사용되는 젓가락, 호텔이나 레스토랑 등의 업무용 고급 젓가락, 가정에서 손님에게 대접하는 젓가락 등 80종류 이상의 젓가락을 취급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게를 방문하면 젓가락 쇼핑뿐만 아니라 역사 깊은 일본의 젓가락 문화도 접할 수가 있습니다.
‘젓가락 본점’은 아키하바라 역에서 전기 거리를 지나 도보 5분 거리에 있습니다. 아키하바라의 게임 숍, 캐릭터 상품 가게와는 대조적인 관록이 있는 노포의 가게입니다.
80종류 이상의 젓가락을 갖춘 곳
가게에 들어가면 우선 눈에 띄는 것이 ‘궁내청 어용’이라고 적힌 문입니다.
이 안에는 황실에서 사용되는 젓가락이 보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젓가락 본점’은 궁내청에 젓가락을 납입하고 있는, 이른바 ‘궁내청 어용들’의 가게입니다.
가게의 선반은 많은 종류의 젓가락으로 가득합니다. 국산 목재를 사용한 업무용의 고급 젓가락이나, 가정에서 손님에게 대접하는 젓가락 (축하용 젓가락) 등, 다양한 젓가락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설날이나 입학 축하 등의 축하 때마다, 소중한 분을 대접하는 특별한 시간, 즉 ‘하레’의 날에 ‘젓가락 본점’의 젓가락을 찾는 손님이 많다고 합니다.
일본의 젓가락 문화를 접하다
일식을 먹을 때 반드시 목재나 대나무로 만든 젓가락을 사용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잘 보면, 같은 젓가락이라도 다양한 형태, 길이나 소재의 젓가락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양끝이 가늘어지는 젓가락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옛날, 일본인은 제사를 신과 함께 식사한다는 의미로, 젓가락의 한쪽 끝에서 자신이 식사하고, 다른 한쪽 끝은 신이 사용해 함께 식사하는 것으로, 신의 영혼을 불러들이려고 했습니다. 그 때문에 현재에도 손님을 대접할 때, 양단이 가는 ‘하레의 젓가락’을 사용하는 것이 매너라고 합니다.
목재로 만든 젓가락은 사실 에코!
국산 목재의 젓가락에 사용되고 있는 것은 건축 자재로 그 밖에 용도가 없는 단재입니다. 낭비를 없애고 자원을 소중히 여기는 일본인의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깨끗한 식기에 집착하는 일본인은 젓가락을 한번 사용한 후에 버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만, 사실 옻칠이 칠해지지 않은 목재 젓가락도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젓가락 본점’에 의하면, 목재의 젓가락은 1년간 자택에서 씻어 재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처음부터 나누어진 젓가락이 추천입니다.
하레의 날, 중요한 친구 대접에, 일본식 선물용으로서, ‘젓가락 본점’의 고급 젓가락을 사용해 보는 것은 어떻습니까?
젓가락 본점 (하시카츠혼텐)
http://www.hashikatsu.com (일본어, 영어)
도쿄도 치요다구 소토칸다 3-1-15 1F
가까운 역:아키하바라 역, 스에히로초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