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봐야하는 박력 넘치는 미코시 퍼포먼스! 에도 전통 문화와 사람들과의 강한 유대감을 계승하는 ‘칸다마츠리’

칸다묘진

아키하바라 가까이에 있는 신사 ‘칸다묘진’ 에서는2년에 한 번 ‘칸다마츠리 혼마츠리’ 가 열립니다. 이 마츠리(축제)는 축제의 규모나 화려함에서‘도쿄3대 마츠리 중 하나’, ‘일본3대 마츠리 중 하나’ 로 불립니다. 제가 이번에 처음으로 체험한‘칸다마츠리’ 의 매력을 소개합니다!

미코시

400년 전, 에도(지금의 도쿄)가 일본의 중심이 되었을 때, 도쿠가와 막부는 칸다를 ‘장사의 거리’로 지정했습니다. 당시에는 재목, 대장간, 염색, 청과 등 다양한 장사가 칸다에서 행해졌습니다. ‘칸다마츠리’ 는 칸다묘진에 모셔져있는 신에게 장사 번성을 감사하고, 더욱 번영하길 기원하는 행사로서 오늘날까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칸다마츠리’의 볼거리

‘칸다마츠리’ 의 특징은 거리를 대열 지어 행진하는3개의 큰 퍼레이드가 있다는 것입니다. ‘神幸祭(신코사이)’, ‘附け祭(츠케마츠리)’ 퍼레이드에서는, 에도의 전통 문화를 즐겁게 접할 수 있습니다. 한편, ‘神輿宮入(미코시미야이리)’ 퍼레이드 에서는 미코시 퍼포먼스를 통해서 칸다가 고향인 사람들의 강한 유대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미코시란, 신을 태우기위한 일종의 이동식 묘 입니다.

미코시의 디자인은 다양하고, 마을에 따라 다릅니다.

1) ‘신코우사이’

칸다묘진에서는 연을 이어주는 신 ‘다이코쿠’, 장사 번창의 신 ‘에비스’,재난과 액막이의 신으로 민중의 히어로같은 존재였던  ‘마사카도’의 세 신이 모셔집니다.

봉련(임금이 타는 가마)와 미코시(신이 타는 가마)
칸다묘진의 경내에 줄지어있는 봉련(임금이 타는 가마)와 미코시(신이 타는 가마)

이 신들이 호화로운 왜건(봉련)과 미코시에 태워져, 천천히 거리를 돌며 각 마을의 나쁜 것을 씻어내고, 주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러 가는 것입니다.그 루트의 길이는 무려30킬로미터 가까이 됩니다!

이 퍼레이드는 봉련 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의상을 입은 사람들, 마차, 시시가시라다시(사자 장식을 한 축제 수레), 나무를 그대로 실은 왜건 등이 있습니다.
이 퍼레이드는 봉련 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의상을 입은 사람들, 마차, 시시가시라다시(사자 장식을 한 축제 수레), 나무를 그대로 실은 왜건 등이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일본이기 때문에, 신도이기 때문에 볼 수 있는 퍼레이드 입니다.
다른 곳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일본이기 때문에, 신도이기 때문에 볼 수 있는 퍼레이드 입니다.
왜건에 감키지 않도록 전선을 들어올리는 청년들
왜건에 감키지 않도록 전선을 들어올리는 청년들

2) ‘츠케마츠리’

츠케마츠리

‘신코우사이’ 도중에 즐거운 에도문화의 왜건이 봉련에 붙어서, 퍼레이드는 더욱 길어지고, 도쿄 니혼바시의 큰 도로를 같이 나아갑니다. 이 유니크하고 상당히 화려한 마츠리는 칸타마츠리의 최대의 볼거리 중 하나 입니다!

Tsuke-Matsuri

Tsuke-Matsuri
퍼레이드에는 귀여운 일본 옛날이야기를 재현하는 왜건 이외에도 타이라노마사카도에서 유래한 용감한 기마무사도 순행합니다.

3) ‘미코시미야이리’

봉련 순행이 끝난 다음날에는 마을자치회 사람들과 미코시가 ‘축제의 주인공’이 됩니다. 마을 사람들이 살고 있는108개의 마을자치회가 전부200개가 넘는 미코시를 짊어지고 간타묘진을 향해갑니다. 칸다묘진의 구우지(신사의 최고위)가 미코시에 옮긴 ‘신의 영혼’을 마을자치회의 모두가 칸다묘진에 되돌려주러 갑니다.

여성도 무거운 미코시를 짊어집니다.
Kanda Matsuri
참가자는 사전에 각각의 역할의 정하고, 컬러풀한 한텐(짧은 겉옷의 하나)를 몸에 휘감고, 수건으로 머리장식을 만들고, 축제 기분으로 분위기가 무르익어갑니다.
Kanda Matsuri
가마꾼들을 응원하고 있는 마을의회의 사람들은 레몬수나 과자를 나누어줍니다.
기합을 넣기 위해 ‘왓쇼이!’, ‘세이야!’, ‘사~!’ 등 외칩니다.
관광객으로서의 즉흥 참여는 불가능하지만 마을자치회의 친척이나 친구 혹은 마을 내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참가자가 매년 늘고 있습니다.

클라이맥스는 ‘미야이리’!

미코시를 짊어지는 것은 하나의 미학이며, 미코시를 무사히 칸다묘진까지 짊어지는 것은 마을자치회의 자존심이기도 합니다.

미코시가 차례로 칸다묘진에 도착해서 ‘미야이리’를 완수하는 것은 최대의 볼거리 입니다. 관람객이나 가마꾼들의 열기로 넘치는 칸다묘진의 경내에서 미코시가 신전의 본전에 도착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또 하나의 미학으로, 가마꾼들의 마음이 하나가 된 순간이 ‘미야이리성공’을 위해서, 2~3번 미야이리를 시도해보서 처음으로 무사히 미야이리가 가능한 때도 있습니다. 덧붙여서 말하면 성공인지 실패인지를 정하는 것은 두개의 나무 막대기를 들고 가마꾼들에게 신호를 주는 미코시의 리더입니다. 가마꾼의 열기가 클라이맥스에 달하고, 마음이 하나가 된 모습을 꼭 가까이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무사히 미야이리를 완수한 마을자치회의 모두들이 액막이를 받습니다.

‘미코시미야이리’ 에서 성대하게 분위기가 달아오른 순간, 즐거운 ‘츠케마츠리’ 퍼레이드에서 미소가 지어진 순간 등 칸다마츠리에는 다양한 장면이 있습니다. 오늘까지 소중하게 다뤄져온 일본의 에도문화를 전신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은 ‘칸다마츠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꼭2년 후 칸다마츠리를 보러 오세요!


칸다묘진

(도쿄도 치요다구 소토칸다2초메16-2)
https://www.kandamyoujin.or.jp/kandamatsuri/
가까운 역 : 오챠노미즈역, 신오챠노미즈역, 아키하바라역, 스에히로쵸역
Google Maps: https://goo.gl/maps/GGQXvgpT1wuS2Ucz7